이전에 새로 받아온 우성 뉴크랍 예가체프 G2 샘플용으로 볶았습니다.
일단 로스팅은 엄청 맘에 들게 잘 됐습니다.
혹자는 이쁘게 볶인걸 좋아라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향미커피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되려 조직이 강하기 때문에 초반에 열을 깊숙히 넣어줘야 하고 철저히 램핑을 하며 열밀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대류로 전환해줘야 진정 꽃내음 돋는 예가체프가 탄생합니다.
예가체프가 크게 부풀면 망했다 보시면 되죠.
그런 면에서 샘플링은 잘 되었습니다. 팝도 의도한대로 자작자작 터졌고 센터컷 아주 확연합니다.
오늘 로스팅을 했으니 내일이나 모레 바로 커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두라는 것이 작물인지라 꼭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로트가 다르면 다른 생두입니다. 이번 생두가 좋았다고 다음번에도 여전할 수가 없죠. 때문에 샘플링은 필수! 커피프레스 경우 약 10여곳의 수입업체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저흰 고객 눈치만 보면 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