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날도 쌀쌀하기에 아침에 출근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빈은 파나마 에스메랄다 팔미라 에스테이트!
사실 로스터는 자기가 먹고자 커피를 볶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팔고 남은 커피, 샘플빈이 내 커피죠! ㅎ
어제 볶은 커피를 오픈한상태로 디게싱 하고 내렸는데 너무 황홀합니다.
자스민, 바닐라, 오렌지, 아몬드, 꿀, 환상적 후미!
그야말로 적어놓은 그대로가 다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닐라의 크리미한 바디감이 이어져 고급스러움을 주며, 입안 골고루 퍼지는 단맛이 상당히 좋다고 느껴질 즈음 후미로 견과류의 고소함이 올라옵니다.
가을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마시기 딱 좋은 파나마 원두를 매우 추천합니다. ^^